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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산에서 배우노라

호온산업 2009. 8. 11. 20:07


      詩의 명상
      
         
        산에서 배우노라
        率巨 崔明雲
        산은 
        수양을 닦는 무언 거사라
        도가 깊어 말이 없고
        수양이 넓어 참을 줄 알고
        권세가 없어 
        그 어느 삶도 다스리지 않는다
        예리한 눈비 태풍에도
        끈질기게 인내하니
        산은
        도를 깨달은 성인이라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운무를 안았어도
        무겁다 답답하다 아니하고
        성찰의 살핌으로 
        붓다처럼 
        평온한 풀과 나무를 키우노니
        두리뭉실 천 년의 항아리라.
         
        
        시와 사랑 도깨비 같은 놈 e조인스  率享明雲
         
출처 : 좋은글
글쓴이 : 솔거 최명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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