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우울증을 벗어나기 위한 해법
복지시설에서 비둑을 두고 있는 우울증 노인들
요즘 매스컴에서 유명 인사들의 자살소식이 연일 들려온다.
독일에서는 축구계의 유망주였던 국가대표팀 골키퍼 로버트 엔케가 달리는 열차에 뛰어들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뉴스이고 어제는 파리자택에서 한국의 패션모델 유망주인 김다을(20세)양이 목매어 짧은 생을 마감했다는 소식이다.
모두가 우울증으로 인한 사망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낳고 있다.
근간에도 유명배우였던 최진실을 비롯한 유명연예인들이 하루가 멀다 않고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뉴스가 끊이지 않는다.
대부분 이런저런 이유로 우울증을 앓다가 막판에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리는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현실이다.
특히 우려스러운 일은 부부나 어린자식까지 동반하여 자살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현대사회의 자살증가는 급격한 발전에 따른 역리현상일지 모른다.
선진 국가, 잘사는 복지국가 일수록 자살자가 많다고 하니 물질이 반드시 행복을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스웨덴이나 덴마크가 최빈국가인 방글라데시나 네팔보다 더 자살가가 많은 것을 보면 알수있다.
우리나라도 차즘 경제상태가 좋아지고 있는 반면에 자살률은 점점 증가하고 실정이다.
특히 70세 이상의 노인층에서 자살률은 세계1위를 달리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4년 동안 조사결과에 의하면 노인 우울증 환자가 눈에 띠게 늘었다는 것이다.
직장이 없는 사람이 직장이 있는 사람보다 더 우울증 환자가 많고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으며 젊은 사람보다 70세 이상 늙은이들이 더 많은 것을 보면 우울증은 상실감이나 소외감 그리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기 때문에 절망감에서 나타날 수 있는 마음의 병인지도 모른다.
나는 정신과 의사가 아니라서 우울증에 대한 정확한 개념정의가 어렵지만 나름대로 말하자면 우울증은 감정상태가 뇌에서 일어나는 일종의 정신적 감기증세로 보면 어떨까.
그러니까 경쟁이 심한 현대생활에서는 누구를 막론하고 결릴 수 있는 마음의 질환인데 우리는 그것을 소홀하게 다루며 혼자서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어느 우울증병을 앓고 있는 사람의 말을 들어보니 “하는 일마다 잘 안되니 자꾸 죽고 싶고 잠도 잘 오지 않아 고통스럽다고 ”호소했다.
또 어느 입시재수생의 말을 들어보니 “ 시험 볼 때마다 가슴이 두군 거리고 자신감이 없어지며 또 떨어질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시험장에 가면 꼭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 같은 신세처럼 느껴진다고”말했다.
이런 말들을 종합해보면 우울증은 상실감이나 소외감 또는 실패에서 생기는 자신감의 결여에서 나타나는 정신질환이라고 정의내리면 어떨까.
우리가 감기결리면 자주 내과를 찾듯이 선진 국가에서는 정신과 의사를 찾는 일이 빈번하다.
정신과 의사와 면담하고 우울증 증세를 말하며 상담을 통하여 약물요법과 심리치료를 병행하는데 반하여 아직껏 우리나라에서는 옛날 식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 때문에 병원가기를 꺼려하고 우울증 증세를 감추며 혼자 끙끙 앓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히려 우울증을 치료할 시기를 놓쳐서 그만 자신의 몸을 망가지게 하고 종국에는 자살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우울증을 앓게 되면 면역체계가 나빠져 염증이 나아지지 않고 암 발병도 증가된다는 연구결과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 연구진이 발표했다.
강인한 정신력이 모든 병을 극복하게 하는 원동력이라는 것을 예로부터 익히 알고 있지만 사람들의 의지력은 매우 심약하여 무너지기 쉽다는 것이다.
강인한 정신에 강인한 체력이라는 표어처럼 정신력을 강화시키고 자기 체력을 관리하려면 꾸준한 운동요법과 다양한 취미생활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분을 통하여 자기 폐쇄에서 벗어나야 한다.
길가에 수북이 쌓인 은행잎을 밟거나 산속의 낙엽을 사각사각 밟으며 걸어보면 우울증을 예
방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우울증도 결국 자신과의 싸움이 아닐까 .
완벽주의에서 벗어나 실패감과 열등감을 씻어버리고 사람은 누구나 실패의 개연성을 안고
사는 불완전한 존재임을 깨닫고 마음속의 병을 치유하자 .
그래서 종교에 귀의하여 신에게 의지하는 사람이 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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