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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앙이 녹수를 만났으니

호온산업 2010. 3. 26. 13:08
      
      원앙이 녹수를 만났으니 
      솔거 최 명운
      하늘을 나는 새
      산, 강을 거슬러 
      우거진 숲을 만났으니
      어이 아름다운 인연이 아니겠는가
      넝쿨처럼 굽은 
      세월을 사는 우리
      나무를 의지하거나
      바위를 의지하거나
      연인 그대를 의지하며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배필로 맺으라는 운명이지요 
      
       
      
          
          그대가 나를 기쁘게 하면 꽃이요
          내가 그대를 편하게 하는 것도 꽃이요
          꽃이 어울려 정원이 만들어졌으니
          행복의 물결이 아니겠는가
          해동을 맞는 봄에
          꽃을 피운 우린
          천상에 나비가 꽃을 찾는 꼴이니
          이보다 더 낳은 사랑이 어디 있겠는가
          그대와 나는,
          
          "도깨비 같은 놈" 아리랑率享明雲 >
출처 : 좋은글
글쓴이 : 솔거 최명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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