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사진/좋은 사진

[스크랩] 봄나들이

호온산업 2010. 4. 23. 22:20

 햇살은 맑은데

요즈음 날씨가 초겨울 날씨처럼 매서운 가운데 꽃들은 어떻게 지낼지 궁금 하였다.

 그래도 산수유는 이제 마지막 씨를 만들 준비에 들어가고.

 노란 개나리가 가는 곳마다 함박 웃음으로 기쁨을 전하고 있다.

 땅속의 풀꽃도 기후에 아랑곳 하지 않고 시기를 놓칠세라 올라오고.

 화창한 햇살을 마음껏 받은 개나리의 웃는 모습은 장관을 이룬다.

 벗꽃도 곳 만개하여 기쁨을 전하려고 준비중에 있고

 성급한 꽃들은 먼저 피는 것도 있다.

 살구 나무의 살구꽃도 활짝 웃고

 먼저 피운 벗꽃은 화창한 봄날을 향하여 큰 웃음 던져주고

 세상의 근심 걱정은 모두 날려 버리고 웃으면 살자고 부르짖고.

 하늘을 향하여 큰 소리로 희망의 노래를 부른다.

 앵두꽃도 뒤질세라 랖다투어 피고.

 살구꽃도 세상 박으로 머리를 내밀며

 제아무리 겨울이 물러나지 않으려고 해도 안된다며 활짝 웃는다.

 홍조를 띠우며 부끄러운 자두도 폼을 잡고

 여인의 설례이는 가슴처럼 꽃바람을 몰고 왔다.

 따사한 했살을 받으며 세상에서 제일 멋진 포즈를 잡아도 보고.

 홍로 이는 살구도 외로움이란 없는 것이라고 활짝 웃는다.

 꽃술을 길게 내려 트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모습으로.

 세상을 향하여 환희의 기쁨을 전달한다.

 

 

출처 : 좋은글
글쓴이 : 한중님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