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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콜레스테롤, 신장이 하나인 것보다 더 위험?

호온산업 2011. 5. 27. 18:17

 

높은 콜레스테롤, 신장이 하나인 것보다 더 위험하다? 

 

늘어만가는 혈관 속의 기름때 콜레스테롤,  "되짚어 본 나의 일상"

 

 

 

 

 

 

저는 1년여 전 선천적으로 신장을 1개만 가지고 태어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상상치도 못했던 일 때문에 대학내내 준비해온 ROTC 장교의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임관을 바로 앞둔 시점에서 말이죠.

이후로는 저는 1년에 1~2번은 정기적으로 정밀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참고로... 신장은 하나여도 사는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인체의 신비 중 하나이지요..?? (^^)

아무튼 저는 얼마 전 병원에서 또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신장이 하나인 것보다 위험한 일이 있다?

보통 신장이 나쁘면 소변에 단백뇨가 나오든지 영양분이 빠져 나와서 몸이 자주 피로하거나...

또 몸 안의 수분 조절이 힘들어 몸이 잘 붓는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물론 저는 그러한 증상 전혀 없이 건강하게 살아왔지만 검사시 은근히 걱정되더군요.

 

간단한 검사이지만 그래도 중요한 검사이기에 검사결과를 의사선생님과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필자 : 선생님, 몸에 뭐.. 이상은 없는 거지요? 신장이 1개라서 단백질 많이 먹으면 위험하나요?

 

  의사쌤~ : 아니, 전혀 걱정할 것 없고 아무런 음식 막 먹어도 돼! 건강하고 걱정 하나도 안 해도 된단다.^^

 

  필자 : 아, 그럼 뭐 다른 이상은 없는 건가요?

 

  의사쌤~ : 너 근데 젊은 놈이 콜레스테롤이 왜 이렇게 높아?

 

  필자 : 네......? 콜..레......스..테...롤이요???

 

 

다행히 신장에는 전혀 문제가 없고 건강에도 지장이 없다는 이야길 듣고 마음이 놓였지만...

생각치도 못한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하니 깜짝 놀랐지요!! ^-^;

 

(사진에 나와 있듯이 정상범위에 비해 조금 높긴 하지만 제 나이에 비해서는 그래도 높은 편이라 하시더군요.)

 

 

되짚어 보는 나의 일상,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저는 2년간 거의 주 4회 이상 하루에 1~2시간씩 항상 운동을 해왔고, 술은 한두 달에 가끔 친구들이랑 1번 정도 먹습니다.

부모님 모두가 건강에 관심이 많으셔서 집에서는 음식도 항상 싱겁게 먹고 지내요~

그런데 콜레스테롤이 높다니..??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너무 궁금하였고, 제 일상을 다시 한 번 검토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제 일상을 자세히 검토해보니 콜레스테롤이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들이 딱 보이더군요.

 

 

1. 밥을 많이 먹는다.

저희 집은 평소 남들보다 밥 한 공기를 더 먹습니다. ^-^;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먹어버릇해서 그런 건지 몰라도 최근에는 운동을 한다는 이유로 밥을 많이 또 자주 나누어서 여러 번 먹었습니다.

 

저는 콜레스테롤이 기름기, 즉 고기나 또는 술을 자주 먹으면 생기는 것인 줄 알았기에 밥하고는 전혀 관계없는 걸로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밥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축적이 되어 콜레스테롤이 될 수가 있다고 합니다.

다량의 탄수화물 섭취가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로 이어졌던 것입니다.

 

 

 

2. 유산소 운동을 너무 적게 했다.

저는 헬스랑 태권도를 계속 다니기에 꾸준히 운동을 잘 하고 있다고 혼자 생각해왔습니다.

그래서 밥을 많이 먹거나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먹는 닭가슴살을 자주 먹어도 '운동을 하니까 뭐... 당연한 거지!'라고만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저는 헬스장에서나 태권도에서는 근력만을 주로 사용하는 무산소 운동을 집중적으로 해왔습니다.

유산소 운동인 달리기는 단순히 운동 시작 전에 런닝머신에서 워밍업으로 길어야 10분, 마무리운동으로 5분 했던 것이 전부였습니다.

 

즉, 운동을 한다해도 무산소 운동은 유산소운동에 비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적습니다.

운동 시에는 무산소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적절하게 병행을 해야 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지나치게 무산소 운동으로만 편중되었던 것이 실제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큰 효과가 없었던 것입니다.

 

Tip : 여기서 잠깐!!!

무산소 운동과 유산소 운동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무산소 운동은 힘이 들고 숨이 차서 오래 할 수 없는 운동입니다.

헬스클럽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무거운 역기나 아령운동 또는 단거리달리기를 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은 편안한 호흡을 지속하면서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몸에 많은 산소를 유입시켜 심혈관계를 좋게 하며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 "수영"입니다.

 

 

그럼, 유산소 운동이 무산소 운동보다 좋을까요?

두 운동을 좋다 나쁘다라고 비교할 수 없습니다.

무산소 운동은 유산소 운동에 비해 근육량 증가에 좋으며, 몸 안의 글리코겐 증가량을 높여 일상생활의 피로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두 운동을 서로 병행하면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야식이 콜레스테롤을 높였다.

저는 원래 밤에 잘 먹지를 않습니다.

밥은 자주 먹는 만큼 크게 야식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학교 다닐 때부터 군것질은 전혀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그런데 저번에 학교를 휴학하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까 밤마다 빈둥빈둥~ 할 거리들이 없어서 무언가를 자꾸 시켜먹게 되더군요.

치킨, 라면, 피자는 기본이었어요.

 

▲ 배가 고프지 않아도 그리울 때가 많지요. 저렴한 야식의 최강자, 얼큰한 "라면"

 

 

▲ 이거 해주는 사람한테 저는 장가갈려구요. ㅎㅎ 계란 10개가 들어가는 환상의  "울트라 계란말이"

 

▲ 야식배달계의 일인자!!! 치킨입니다. ^^ 맥주와 곁들이면 더욱 맛이 좋지요^^

 

 

아무래도 운동을 자주 한다는 생각에 먹어도 '나는 괜찮을거다...' 라고 자기 암시를 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_-;
아.. 아이스크림도 자주 자주 먹었어요. ^-^;;

 

집에서 먹는 밥은 싱겁게 먹지만 제가 야식을 먹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을 안했던 것이 바로 문제였습니다.

고칼로리, 고지방 음식들을 자주는 아니었지만 습관적으로 먹다 보니 콜레스테롤을 높였던 원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높은 콜레스테롤은 고지혈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젊다는 이유(?)만으로 콜레스테롤에 대해 전혀 생각치도 않고 살아왔는데,

병원에서 의사선생님께 직접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들으니...

‘조금은 건강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봐야겠구나, 내가 너무 안일했구나’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앞으로는 꾸준히 조깅도 하고 야식도 줄여가면서 진짜 건강을 찾아가야겠습니다. (^^)

 

여러분은 어떤가요??

잃기전에 지켜야 할 것이 건강인 것 아시죠??

젊은 몸을 과신하지 말고~ 건강한 생활습관들 꼭!!! 유지하세요. ^^

 

 

 

 

 

 

 

 

 

 

출처 : 심평원 블로그
글쓴이 : 심평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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