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좋은 시 [스크랩] 봄비 내리는 날의 수채화 호온산업 2012. 3. 23. 08:52 봄비 내리는 날의 수채화 詩 황일상 보드라운 당신의 숨결처럼 매화나무 꽃망울 사이로 푸릇한 비가 내립니다 산허리 먹구름 헤치며 골짜기 숨은 얼음장을 촉촉이 녹이고 있습니다 가지 끝에 수정처럼 매달린 빗물은 하얀 꽃비로 승화되어 나의 육신 향기롭게 적시며 새록새록 피어오르는 푸른 안개 사이로 봄비는 내 가슴에 내리고 있습니다. 출처 : 좋은글글쓴이 : 등 불 원글보기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