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 선 화 ◈ 글 / 도현금
사랑의 절규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하이얀 그리움을
잔잔한 미소로 덮은 채
수줍게 피어올라
아픈 상처를 감추려하시나요.
혼자만의 그리움을
엄동설한 모진 풍파에도
일편단심 기죽지 않으며
적막하게 피어오르는
노오란 수줍은 꽃봉오리.
인고의 오랜 세월동안
사랑의 열병에 시달리면서도
단아하고 우아한 고운자태를
가슴에 곱게 간직한 체
천년을 가져가도 아쉬운
소박한 아름다움이
아른거리는 그대 모습이여!
새 봄을 알리는
사랑의 전령사마냥
뽀얀 잇속 드러내듯 피어
이내 가슴을 설레게 하건만
그대는 진작 도도한 듯한
우아함을 지닌 채 말이 없구나.따사롬都鉉金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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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좋은글
글쓴이 : 따사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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