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 년 유혼 率巨 choi m, w
우주는 그 넓이를 알 수가 없고
끊임없이 흐르는 세월도 그 끝이 어딘 줄 모른다
하늘 그 끝이 보이던가
태양빛을 그냥 올려다볼 수 있는가
끝이 없이 넓고 보이지도 않고
맑고, 밝고 앞이 탁 트여 넓고 시원스럽다지만
무한한 시간 속에서
한 생명으로 잠시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 같은 인생
우주공간 만물 중 티끌에 불과함인 것을
무거우면 내려놓을 줄 알고
부족하면 채울 줄 아는 우리는
헛된 시간으로 자신을 포기하지 말아야 하며
먼 훗날을 내다보며
한 톨의 나무 씨앗을 심는
우주를 만드는 생명이어야 함이라
언젠가 긴 여로(죽음) 우주 유영을 할 때
우주 어디선가 자신이 한 신화를 찾아 헤맬 줄 모른다.
2009,10,09
글쓴이 : 솔거 최명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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