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내내 내리던 눈이
오늘도 그칠 생각을 안합니다.
울릉도길은 경사가 심해서 스파크타이어나 체인없으면
움직일수가 없는 상황인지라
발품을 팔아보려 눈오는 휴일에
뒷산으로 나있는 소로길을 따라 길을 나서봅니다.
눈이 내리는 동안에 사진찍기가 참 힘듭니다.
카메라 눈 안맞힐려고 수건으로 둘러싸고
찍다보면 눈이 렌즈를 가리지를 않나~ㅠㅠㅠ
그래도 열심히 눈고 함께 연출되는 억새풀,
그토록 진한 향기에 취하게 했던 털머위꽃도
하얀눈을 악세사리처럼 달고있는 모습들때문에
카메라를 가까이 더 가까이 대고 찍어봅니다.~^^
저멀리 도동과 사동의 풍경이 눈때문에 희뿌옇게만 보입니다.
찍을때는 모르겠는데 막상 돌아와서보면
눈 풍경이 참 어정쩡해지는건 어쩔수 없나봅니다.
그렇다고 연사로 해서 동영상 만들기도 뭐하고~~^^
예전에 울릉도에서 유명했던 "8"자모양으로 되어있다해서 붙여진 88도로입니다.
이제는 나무가 너무 자라서 전체풍경을 나타낼수는 없음이 아쉽기만합니다.
터널이 뚫리기전에는 이도로가 주 도로였지만
이제는 가끔 오는 길이 되어버렸습니다.
오늘밤에도 내일도 내내 울릉도는 눈이 온다는 소식이네요~
우리나라 다설지역인 울릉도가 그 이름값을 하려나 봅니다.
눈오는 울릉도의 휴일 저녁이 깊어가고 있네요~^&^
출처 : 울 릉 도
글쓴이 : 울릉갈매기 원글보기
메모 :
'산행사진 > 좋은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담양>타임지가 선정한 최고의 친환경식물 대나무숲, <죽녹원>을 산책하다 (0) | 2009.12.26 |
---|---|
[스크랩] 죽록원의 사랑이 변치 않는다는길을 걸으며 죽림욕을 즐겨보자 (0) | 2009.12.25 |
[스크랩] [남도여행]새하얀 설원의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거리 (0) | 2009.12.21 |
[스크랩] 성주봉자락에 펼쳐진 장단지의 향연! (0) | 2009.12.15 |
[스크랩]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0) | 2009.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