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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토분에도 나만의 색깔을 입힌다~~

호온산업 2010. 2. 10. 11:50

 

 

 

 

 

 

우연하게 베란다 정원 한쪽 구석에서 발견한 파스텔톤의 보랏빛 꽃^^

"어머나~~~"  하고 나도 모르게 .....소릴 지를뻔 했어요.

이렇게 너무 예쁜 모습으로 반겨줄 줄 몰랐거든요~

 

얼마전에 화분 한쪽 구석에서 무언지 모를 새싹이 나왔어요.

(무슨 꽃일까? 잡초일까?)

살며시 떠 내어 임시 방편으로 페트병에 심어 두고는 잠시 잊었네요.

 

 

 

 

 

겨울이 많이 추웠음에도 불구하고~~

 

척박한 땅을 비집으며,

싹이 움트고,

꽃봉오리가 기지개를 펴고,

바이올렛이 볼쏙 인사를 하는 걸 보니~

봄이 오는 소리를 흙과 땅이 먼저 알아 주나 봅니다.

 

 

 

 

 

 새싹이 하나, 둘 생길때.... 꽃이 필거라는 생각은 전혀 못했어요.

그래서 더욱 반가운 거겠죠?~~

 

 

 

 

아직은 한송이 밖에 없지만,

살포시 들춰 보니~

다른 곳에서도 볼쏙 볼쏙 고개 내밀 준비가 한창인 걸 발견했답니다...ㅎㅎㅎ

 

 

 

 

꼭 정오가 지나면 꽃잎이 뒤로 젖혀지고, 밤이 되면 오그라든답니다.

그런데,,, 이 꽃은 무슨 꽃일까요....

누구 알고 계시다면 알려 주셔요~~

 

작년 봄에 작은 화분에 피었던 꽃인지~~~` 가물 가물합니다.

그때는 꽃을 많이 피우지 못했어요.

 

 

 

 

 

 

 

 

 

이 꽃에는 어떤 화분이 어울릴까도 행복한 고민이 되는 순간이었어요.

파스텔톤의 꽃잎을 더욱 돋보이게 해 줄만한......

그래서 토분을 선택했는데,

짙은 색 토분 자체로는 봄 기운과 살짝 맞지 않는 것 같았어요~ㅎ

 

 

 

 

붓과 물감만 가지고 채 5분도 안 되어 만들게 된 화분 리폼~~~

정말 쉬웠어요~

 

 

 

 

 

구근 하나가~ 페트병에서 아가도 달고, 새싹도 올리고,

분갈이 시기는 아니지만, 안스러운 마음에

쉽게 만들 수 있는 멋진 화분을 마련해 주게 되었답니다.

 

 

***토분에도 나만의 색깔을 입힌다*** 

"" 쌩초보도 손쉽게 할 수 있는 화분 리폼"" 입니다.

 

<  준비물 >

 

 

                              토분                                                    붓                                                       아크릴 물감

    

 

흰색 아크릴 물감 대신 수성 페인트를 이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 만드는 과정 >

 

 

흰색 아크릴 물감을 적당량 덜어 내고~

이때, 물은 섞지 않아야 합니다.

터치감을 살리려면 원액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붓끝에 아크릴 물감을 묻혀 쓰윽~ 발라 주면 돼요.

(붓에도 물을 묻히지 않아요)

 

약간 밑색이 보이도록 발라 주는 것이 훨씬 멋스럽네요~

 

 

 

 

이런 느낌으로 칠하여~

전체적으로 발라 주세요.

 

 

 

군데 군데 명암을 달리하여 칠하고 완전히 말려 주면 완성됩니다.

너무 쉬운 화분 리폼이지요?~

 

짧은 시간에 누구나 손 쉽게 할 수 있는 리폼이지만,

효과는 기대 이상이랍니다.

 

< 식물 옮겨 심는 과정 >

 

 

   

 

칠하여 그대로 말린 다음,

적당한 사이즈로 거름망을 잘라 화분 바닥에 깔아요~

 

 

   

 

굵은 마사토를 밑부분에 깔아 주고,

옮겨 심을 식물을 준비합니다.

가운데 부분이 잘록한 페트병이라 한쪽을 잘라 내어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해주었어요.

 

 

   

 

분갈이 용토를 넣어 준 다음,

살며시 빼낸 식물을 뿌리채 옮겨 심어요~

 

 

   

 

 

여분의 공간에 용토를 채워 줍니다.

분갈이 용토를 손으로 꾹 꾹 누르는 것보다는

젓가락을 이용해 숨 쉴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아요.

(화분채 바닥에 톡톡 쳐 주세요)  

 

 

 

 

식물이 가운데에 오도록 심어졌다면,

마사토를 올려 마무리 해주면 됩니다. 

겉흙이 촉촉할 정도로 물을 분무해 주세요~

햇빛에 비치는 밝은 곳에 놓아 두고 관리해 주시면 됩니다.

 

 

 

화분 겉 표면의 느낌이에요.

붓자국이 생기도록 거칠게 칠해야 예쁘네요~

 

 

 

 

심플한 느낌의 글씨를 새겨 넣어 줄까도 생각했지만~

지금은 이대로가 좋아요.

몇일 뒤에 살짝 손 봐줄지도 모르겠어요. 

 

 

   

 

 

시원스레 뻗은 줄기가 곧 풍성해 질것 같아요.

꽃이 풍성하게 올라오면

그때 다시 사진으로 보여 드릴께요^^

 

 

 

 

오늘 만든 화분은 너무 간단하고도 쉽죠?~

쌩초보라도 실패할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이른 아침부터 비가 내려요~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출처 : 리폼,DIY,요리,화초...숨쉬는 사과나무
글쓴이 : 꽃기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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