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다시 한 번 끝까지 적어 보겠습니다
집에서 깔끔하게 준비하여 손님 상차림에 올려보는 돼지족발. 그리고...족발뼈를 이용한 구수한 표고버섯 김치찌개....ㅎ~
어제의 포도타르트 포스팅에서의 복선.
즉...오늘..엄니 빵집에 또 한 번의 일상음식 포스팅이 있겠다는....풉~!
처음이 어색하고 힘들 뿐.
반복하다보면.. 그러려니~~~~ㅎ~
가끔 만들어 먹는 음식 맞습니다.
손님접대 음식도 맞습니다.
별미음식이라고 해도 맞습니다.
무엇보다도...
엄니의 일상음식.... 맞더랍니다.^^
이민생활을 하다보니..
한국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음식들을 종종 만들어 먹네요.
자장면도 반죽을 하여 직접 면부터 만들게 되고..
오늘의 족발도 만들어 먹는다지요.
어려운 것 없습니다.
복잡한 것도 없습니다.
그냥...한국음식의 조리법 중 하나로 푸~~~욱 끓여서 조금만 매만져주면
건강한 족발을 집에서 맛보실 수가 있다는 것이지요.
시작할까요?
'두둥~~둥둥~~'
재료
돼지족발 - 약 2kg
물 - 넉넉하게
대파
마늘
생강
양파
된장
인스턴트 커피
사케(또는 소주) - 이 곳에서는 소주가 비싸서 사케를 넣는다고 말씀드렸어요^^
표고버섯 김치찌개
돼지족발뼈 - 푹 삶은 물
김치
표고버섯
마늘 - 듬뿍
밴쿠버 한국마켓에서 판매하는 돼지족발. 그리고 가격입니다
2kg정도에 한국돈으로 약 7~8천원 하네요
환율...적당히 계산했슴당..^^
다음날, 또 한 번 끓이기 위해서 꺼낸 도가니의 가격.
혹시나 궁금해하실까..하여 찍어보았습니다
1.5kg정도에 약 일만이천원 정도네요.
한국은..? 모르겠습니당
덤으로 도가니와 같이 끓였던 스지의 가격입니다
850g정도에 약 8천원정도...
추가로..
이 곳의 고기들.
정말 품질 좋습니다..^^
펄펄 끓는 물에 돼지족발을 넣고 약 10분정도 후루루~~~삶아줍니다
삶았던 족발을 꺼내고, 물은 버립니다.
족발은 한 번 씻어주었습니다
한 번 삶았던 족발을 큰 냄비에 넣고 물을 넉넉히 부은 후
대파, 양파, 마늘, 생강, 사케(또는 소주), 1큰술의 된장과 인스턴트 커피를 넣고
약 2시간정도 푸~~~~욱 삶아주세요
펄펄 끓어 오르면 뚜껑을 덮고 중불로 삶아주시면 되시어요
인스턴트 커피를 넣는 이유는 색감을 위해서라지요.
친정엄마의 말씀.
시간이 지나면, 물이 졸아들고 젓가락으로 살을 찔러보아 확인을 합니다
쿠욱............
아주.......먹음직시럽게 삶아졌네요.
걍..들고 뜯어먹고 싶다는...^^;;
흐르는 물에 한 번 씻어줍니다
커피가루가 묻어있거든요.
그냥 손으로 발라 드셔도 전혀 상관없겠지만...
김밥말이에 알루미늄 호일을 깔고 발라낸 살을 적당히 폅니다
꾹꾹 말아주신 후 실로 고정시켜주세요
그리고...
냉장고에 잠시 넣어두기.
살을 발라낸 족발뼈는 김치찌개를 위해서 다시금 푸욱 끓입니다
아주아주...버라이어티한 님들만의 김치찌개를 만들어 드시면 되는것이지욤..^^
이때....
마늘을 넉넉하게 넣어주시면 특유의 냄새는 깔끔히 사라져요..
김말이에 말았던 족발을 어슷썰기 하여 접시에 담고
완전...제맘대로인 엄니표소스를 뿌려줍니다
엄니 맘대로 소스...
간장 - 1큰술, 설탕 - 1큰술, 참기름 - 반큰술정도, 올리브유 - 반큰술정도...
소스팬에 모두 넣고 바글바글....끓어 오르기 시작하면 곧바로 불을 끄고 얹어줍니다.
요즘 올리고당을 선물받아서 설탕대신에 1큰술 조금 넘치게 넣어주니 더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참고로...
고춧가루를 1큰술 더 첨가해주시면 나름...매콤시러운 소스라는..ㅎ~
우려하실 잡냄새.
전혀 없더라지요.
울 보물들...
마냥 집어 먹는다는...
허긴...가리지 않고 먹는 식성들이기에..^^;
어슷썰기가 아닌 그냥 김밥썰듯이 썰어주시면 조금은 작은 크기.
한 입에 쏘옥..
제가...좋아합니다..그것도 무쟈게시리...족발~ㅎㅎㅎ~
초등학교 1학년까지 강원도 삼척에서 살았더라지요
아주........생생한 기억.
학교가 끝나면...친구 몇 명과 함께 시장으로 달려갔어요
좋아하는 할머니가 계셨는데
커다란 불판에 부쳐주시던 달달했던 수수부꾸미와 매콤시러웠던 촌떡.
그리고 옆에는 삶아진 순대.
또 하나의 커다란 솥안의 족발.
그 시절..
왜 그리도 족발이 담긴 솥은 어마어마하게 커 보였던지....
캬~~~~~~~
땡깁니당....이슬이..따악..한잔만....^^;
가족들과 별미로 드시고자 할 때는요...
굳이 김말이에 말지 않아도
엄니맘대로 소스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발라놓은 살을 넣어
뒤적뒤적..
순간 졸임을 하는 거죠.
맛있어요...ㅎ~
요거이.....
서둘러 사진찍느라고...미처 닦아내지 못한 접시의 국물자욱과 더불어..
딱 한끼용 엄니가 아끼는 전골냄비.
무엇이 들어 있을까욤...?ㅋ~
그렇죠~
표고버섯 김치찌개.
이름...붙이고 싶은대로 정하면 되는 일..아닐까욤......?^^
아주....끝내주지요.....아주....
펄펄 끓인 족발뼈국물...
맛보시기 전에는..맘대로 상상하시지 마시길.
한 번 맛보신 엄니집의 손님들.
자꾸자꾸...말씀하신다는.....음훼훼훼훼~~~~~~~
찌개 하나면 거뜬한 식사.
요즘... 향에 푸~~욱 빠져버린 참나물과 함께 김씨가족의 메뉴.
사실 족발은 반찬이라기 보다는 마냥 집어먹게 되는 고.기.ㅋ~
아....물론 새우젓양념이나,
소금 후추 고춧가루를 적당히 섞은 양념에 찍어 먹어도
더할나위 없이 맛있다는...^^
사 먹는 족발.
절대 부럽지 않습니다용~~오홍홍홍홍~~~~~~
아마도 지난 주 월요일 즈음에 만들었을까요...?
사진 얼렁 찍고 썰어놓은 족발을 싸고
구웠던 쿠키 몇개 싸고
귤 몇개 집어들고
보물들 픽업해서 방과후 수영레슨에 갔었는데 말이죠.......
바로..거기서 펼쳐놓고 먹었다는 사실..아닙니까..
마구마구 의식되는 눈빛들.
그런데..... 핀잔의 눈빛이 아닌..부러움의 눈빛.
결국..
호기심 가득한 선생님들 입속에 하나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통 주말에 만들어 먹는 족발이것만
평일에 만들었더니 이 곳 사람들의 입이 호강이네용...
"wonderful~~~~~"
물론...인사성 칭찬 멘트는 무지 잘하는 사람들이것만
며칠 전, 또 한 번 만들어서 일부러 가져가 보았더랍니다.
먼저...찾더라는....헐~~~~~~~~ㅎㅎ~^^*
그만큼,
잡냄새. 없슴당~~~~
콜라겐 듬뿍~
왠지 사 먹는 족발보다 더 쫀득시러움이 가득 묻어나오는 느낌..?
살을 더 잘게 찢어서 발라 놓으시면
좀 더 고운 모양새가 나온다지용~
어제 사이팔사님께서 그러시더라구요
콜라겐........아이들 키 크게 해준다고...
족발 시켜 드셨다공..ㅎㅎ~
한 점..드셔보시죠..
쫄..깃..쫄..깃..
꾸욱..꺽.
다시 한 번 나오는 혼자의 넘어감이것만...
왜이리....맛있는거얌....
푸하하하하~~~~~~~
사실 저는요~
족발 삶는 날에는 살을 발라 접시에 담아 놓고
뼈에 붙어 있는 고기들을 뜯어먹는 것이 더 좋아욤~~~^^;;
아마 그 양도..무시 못한다죠?
표고버섯 입니다.
물론, 몇 번의 일상음식에서 이미 언급드렸던 표고아빠님표 출신.
그냥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요..
정말 맛있습니다.
제가 한국에 있었더라면.
주구장창 사 먹었을 터인데...
조만간 어머님댁과 친정엄마께도 배달 부탁드리려구요
위를 클릭하시면,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많은 정보를 보실 수 있으실 꺼예요.
무조건 홍보라고 생각하셔도 할 수 없다지요.
좋은 것..맛있는 것.. 자꾸만 먹어보고 살펴보고 괜찮고 좋은 것들은 추천하고 싶은 맘. 공유하고 싶은 맘.
아마도 음식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닌 바,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바다건너 멀리서나마 이렇게라도 전해드릴 생각입니다.
요거이 무엇이더냐~~~~
찌개에 넣어주었던 족발~
구수~하고 얼큰한 국물이 베어 나름 색다른 맛.ㅎ~
이 날 만들어 놓았던 족발은 거의다 먹었기에...
신랑 퇴근 후, 주기 위해서 따로 조금 남겨 놓았던 녀석들을 넣었거든요.
오늘도 역시....
"신랑~~~~맛있어욤?????" ㅋ~^^*
어찌보면...전화 한 통화로 족발을 주문할 수 있는 한국.
복받으신 것이여용~~~~~~ㅎㅎㅎ~
다들...환경에 적응하면서 지내는 것이라지요
그러하기에 어디에서든지 살아갈 수 있는것..아닐까욤..? ^^
무엇보다도..
바다건너 이민와서.. 하루하루 새로움으로 채워주시고 잔잔한 평안함으로 감싸주시는
그 분께....
늘 기뻐하라는 말씀을 따르며 오늘도 감사함으로 시작하고..마무리 하려 합니다....
오늘 엄니..쪼께..조신했남용..? 음헤헤헤헤~~~~~^^;;;;
아무래도 일상음식 포스팅은 당분간은 없을 것 같다는..
보여드릴 파스타가 더 밀렸시욤.
군자는 자기의 이상이 실현되는 것을 기뻐하고
소인은 눈앞의 일이 이루어지는 것을 기뻐한다.
-강태공-
나는...군자일까...소인일까...?
얼마전 문득..혼자서 생각해 보았다는...ㅎ~
이 엄니한테...자꾸만 여쭤보시는데요...밥먹고 삽니다.
그것도..많이많이....
특히나 경빈마마님~!!!!!!!!!!!!!!!!!!!!!!!!!!!!!!!!!!!!!!!!!!
빵만 먹고 사는 엄니가 아니랑께용~!!!!!!!!!!!!!!!!!!!!!!!!!!!!!!!!!!헤~^^*
행복한 주말 보내쎄용~~
이상...rain의 발라드곡과 함께했던..돼.지.족.발.이였슴당.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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