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가져간 사람 - 김석주 무심히... 기억속을 걸어가다 보면 어느땐가 부터 우두커니 나를 바라보는 한사람이 있습니다 얼른 기억을 거슬러 나오려 했지만 성큼 다가온 그대는... 이미 그리움의 맨앞에 서 있습니다 무심히... 올려다본 저녁 하늘의 별이 언뜻 그대의 눈동자를 닮아 얼른 눈을감고 하늘을 지우려 했지만 채색되지 않은 세상에서 그대는 성큼 다가와... 이미 기억의 맨앞에 서 있습니다 기억이 가져간 사람... 그대는 이렇게 소리없이 건너와 며칠을 못을 박고서야 사라집니다 그리고 여지없이 시간이 되면 기억은 그대를 부르고 별은 그대의 눈동자가 되어 또 다시 나는 눈을 감습니다 |
출처 : 내안에 흐르는 눈물
글쓴이 : 바람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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