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고혈압과 성기능 장애, 고혈압 약과 성기능 장애,고혈압 주의 사항

고혈압은 쇠파이프가 녹이 슬면 막히듯이 동맥 경화증에 의해 동맥의 내경이 좁아지고 혈류의 저항이 높아져 발생하는 것이다. 동맥 경화증은 신체의 어느 일부분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나 신체 전반에 골고루 나타나며 음경 동맥에도 예외없이 발생한다.

음경 발기에 관여하는 주된 음경 동맥도 직경이 0.5mm밖에 되지 않으므로 동맥 경화증에 의한 폐쇄가 쉽게 발생할 것 같이 생각되지만 의외로 신체 다른 부위에 비교하면 고혈압의 정도에 비해 기능 장애가 서서히 또는 경미하게 나타나는 것 같으며 이에 대한 의문은 앞으로의 연구 과제로 남아 있다.

동맥 경화증에 의한 발기 장애는 발기가 되기까지의 소요 시간이 길어지는 것이 첫번째 증상이며 발기를 장시간 유지할 수 없고 때로는 정상이다가 한 번 씩 이런 장애가 나타나며 서서히 빈도가 많아지면서 심해지는 것이 보통이다.

 

 또 현재 사용되고 있는 거의 모든 고혈압 치료제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발기 장애를 일으키므로 본인에 맞는 약물을 선택하고 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 환자 중에는 성 행위의 위험성에 대하여 지나치게 공포를 느끼고 경계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성 행위 중에는 누구나 일시적으로 혈압이 올라가지만 고혈압 환자는 이미 어느 정도 혈압이 높아져 있는 상태에서 더욱 상승하게 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보고된 바에 의하면 성 행위는 고혈압 환자와 심지어는 고혈압이 잘 치유되지 않은 환자에게서도 심각할 정도로 위험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그보다는 성 행위가 고혈압에 해로울 것이라는 선입관에서 오는 불안과 스트레스가 환자에게 더 큰 부담을 줄 것이다.

여자는 성 행위 때 수동적이고 혈관계 질환이 적기 때문에 극락사가 적다. 그러나 여자 고혈압 환자는 성 행위에 하등의 지장이 없으리라고 생각하고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경우가 많은 데 이것은 위험한 일이다. 여성에게도 성 행위가 단순한 근육 운동이 아니라 자율 신경계 흥분으로 혈압이 급상승하고 심장 박동수가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여성 고혈압 환자도 남성 환자와 같은 주의 사항이 필요하다.

고혈압 환자는 주의를 많이 하여 성 관계 시간을 단축시키고 수동적 자세를 취하며 목욕이나 심한 운동 직후, 과식이나 과음 후에는 삼가는 요령이 필요하다. 과식이나 과음 후 3시간, 목욕 후 30분 이상이 지난 후에 성 관계를 가져야 한다. 이와 함께 성관계 후의 휴식보다는 그 전의 휴식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성 행위는 취침 전보다 새벽이 안전하며 스트레스가 쌓이는 환경에서는 삼가는 것이 좋다.

특히, 극치의 순간 또는 그 직후에 갑자기 어지러워지거나 가슴이 답답해지거나 또는 얼굴이 창백해지는 사람은 성 관계 때의 안정된 분위기가 중요하므로 혼외 정사를 피하고 성 관계 전에는 물론 후에도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절대 요구된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고혈압 환자라 해도 합병증으로 심한 심장병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미리 겁부터 먹고 자제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공연히 부인의 좌절과 원망 및 불만만 불러일으키게 되고 환자는 환자대로 죄책감과 함께 무력감을 느낄 뿐이다.

출처 :이세일 원장의 비뇨기과정보  글쓴이 : 이세일

 

위 글은 평소 존경하는 이세일 원장님께서 쓰신 좋은 글입니다.  고혈압 환자를 많이 보는 입장에서 조금 부연하겠습니다.

실제로 남자들에게서 많지만 여자의 경우에도 고혈압이 오고 약을 복용 중 완전히 성욕을

잃어 버린 경우도 있습니다.

고혈압 자체가 동맥 경화를 야기하므로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치료 중에도 혈압이 높게 유지되면 혈관이 더욱

탄력성을 잃게 되어 성기능 장애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말씀 하셨지만 혈압약은 대부분 성기능 장애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적합하고 부작용이 덜한 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혈압이 잘 유지되는 수준에서는 가장 적합한 약입니다. 고혈압 약 중 교감신경차단제가 가장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큽니다.

아시다시피 교감신경은 우리가 일을 할 때, 신경을 쓰고 긴장을 할 때 작동하는 것으로 누구나 살아가면서 교감신경을 작동하지 않고는 안되는 것인데...

교감신경 차단제 (베타, 알파 차단제 등)를 복용하면 심박출량과 맥박수가 줄어 듭니다. 즉 순환량이 줄고 대사도 줄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힘이 빠지는 사람이 있고 이것이 음경으로 가는 혈액순환량을 줄이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번 북경 올림픽에서 북한 김정수 선수가 은메달을 땃지만 박탈 당했는데 바로 베타 차단제를 먹고 사격한 것이였습니다.

 

다음으로 강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칼슘차단제인데 이것을 근육의 수축력을 줄이고(심근,동맥도 근육입니다.) 동맥, 모세혈관을 이완이켜서 혈압을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맥박 수도 줄어듭니다.

다른, 이뇨제와 ARB 등도 성기능장애에 조금은 관련은 있습니다.

 혈압이 있으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고 약의 선택은 의사들의 고유권한 입니다. 의료인은 최선을 다하여 가장 적합한 약을 처방할 것입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고혈압이 있으면서도 치료를 받지 않는 것이고, 고혈압이 있는 줄도 모르고 그냥 지내는 것입니다.

한편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지금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으니 내 혈압은 정상이라고 착각하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혈압은 수시로 변합니다. 지금처럼 복잡하고 스트레스 많은 세상에 살면서 내 몸을 관리 하지 않으면 혈압은 약을 먹어도 잘 관리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자꾸 복용하는 약의 양은 늘어간다는 것입니다. 약이 필요할 때마다 병원에 가 보았자 의사 선생님은 당시의 상태에서 가장 적합한 약을 줄 수 밖에 없을 것이고 그러면 자꾸 약의 수가 늘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은 혈압약도 복합제제가 있어서 먹는 약의 개수만으로는 약의 강약을 알수가 없습니다. 전문가에 문의해 봐야 합니다.)

약의 개수가 늘어날수록  성기능 장애 등 불편한 것은 더  증가할 것입니다.

 

여기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평소에 내 몸의 상태를 잘 관리하라는 것입니다.

제가 여기에 많은 글을 쓰는 것은 그런 이유입니다.

또 제가 고혈압이나 당뇨를 전문으로 많이 치료하지만 제가 무슨 특효약으로 치료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신데 결코 그런 것이 아닙니다.

한의학적인 치료가 중요하지만, 영양교정,생활교정 등 등.. 우리의 생활과 건강에 관한 여러가지를 고치고  바꾸는 것입니다.

만약 생활 교정, 섭생을 고치지 않으면

치료할 당시에는 좋아질 수 있어도 나중에는 결국 다시 나빠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무조건 혈압약을 먹는 것을 겁을 내지 말고 필요하면 드셔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건강과 혈압에 적합한 생활 방법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고혈압 환자의 성관계에 대해서 위 이세일 원장님께서 잘 말씀해 주셨는데 하나만 더 부연하면,

고혈압이 있는 분중에 음주를 좋아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술을 드시면 혈관의 이완이 일으나고 말추 순환이 잘 되니 기분이 더 좋아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과음할 수가 있습니다.  과음은 금기이고 술 취한 상태에서 성관계를 갖게되면 그것 자체가 나쁘기도 하지만

무리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날 새벽에 술이 깰 무렵에는 혈관의 수축이 과도하게 일어날 경우가 있기 때문에

혈압이 일시적으로 과도하게 올라 갈 수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성관계는 더 위험할 수가 있습니다.

-새생명 한의원-

출처 : 달리는 마법사의 암자료실과 성인병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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