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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동행 길

호온산업 2011. 1. 5. 16:29

      동행 길 설란 백덕순 우리가 오늘 황혼길에서 무거운 짐 지고 휘청거릴지라도 너 안에 내가 있고 나 안에 네가 있는 보석보다 소중한 인연 하나가 정갈한 삶의 의미가 된다 막힌 벽 허물어지듯 가슴 열고 떠나는 자유 여행 아내의 자리도 내려놓고 엄마의 자리도 내려놓고 하루 중에서 반 토막도안 되는 너와 나만을 위해 준비한 시간 약속의 날이 저무는 길목에서 이 시대 너를 만난 건 행운이며 일평생 곁에 두어도 질리지 않을 사랑과 우정이 익어가는 동행 길에서.
      출처 : 좋은글
      글쓴이 : 노을 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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