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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어느날 찾아온 어지러움증, 혹시 뇌경색?

호온산업 2011. 5. 27. 18:14

 

어느날 찾아온 어지러움증, 혹시 뇌경색?

 

"귀의 평형이상으로 생긴 어지러움증, 이비인후과 치료 후 좋아져.."

 

 

 

 

 

 

친정엄마에게 찾아온 어지러움증, 뇌경색이던 아버지와 증세 비슷

 

얼마 전 친정엄마가 많이 아프셨습니다.

친정엄마가 자고나서 갑자기 너무 어지럽고 구토를 계속 하는데다 두통까지이 심하셨거든요~

결국 대학병원 응급실에 가서 CT촬영까지 하고 여러 가지 검사도 받았다고 합니다.

 

CT촬영까지 한 이유는...

2년 반 전 친정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쓰러져 한 달 동안 입원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 친정아버지와 증세가 너무 비슷하였기 때문입니다.

친정아버지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응급실 의사선생님께 여러 검사를 의뢰하였지요.
 
친정엄마는 어지러움증으로 고생한 지 한 달이 지난 지금도 이비인후과를 다니면서 치료받으시고 아직은 완치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조금 차도가 보이면 약을 제 때 챙겨 드시지 않을 때는 제가 수시로 전화를 해서 잔소리를 하곤 한답니다... ^^;;;

 

제가 그렇게 약을 꾸준히 먹어야한다고 강하게 말 할 수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엄마의 완치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은 물론이고요...

 

저 역시 3년 전 동일한 증세로 거의 2달 동안 고생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제가 겪은 어지러움증에 대해~ 말씀드릴께요! (^^)

 

 

 

갑자기 겪게 된 어지러움증, 구토에 두통까지...

 

저의 병력과정은 이렇습니다.

2년 전, 어느날 갑자기 전조현상도 없이 자고 일어나자마자 갑자기 천장이 빙글빙글 심하게 돌더니 화장실로 가려고 하던 중 구토를 했습니다.

이 후에도 무려 5차례나 구토를 하고나서 증세가 좀 나아져 겨우 집을 나서 병원에 갔습니다.

 

증세가 이렇게 심각했는데도 아무에게도 병에 대해 얘기하지 않고 방에서 그저 누워 증세가 호전되기만 바라다니 지금 생각하면 참 미련했습니다.

동네 가정의학과에 갔더니 장염일 수 있지만, 귀의 평형이상으로 이비인후과치료를 받아야할지 모른다고 진료 후 일단 약을 처방해주었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넘기고 다시 대학병원 이비인후과에 방문하여 간단한 검사를 받아보니...

귀의 평형이상으로 생긴 어지러움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어지러움증의 원인과 해결방법

 

어지러움증을 유발하는 경우는 인체의 평형기관에 자극을 주거나 병적인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로

차멀미, 배멀미, 스트레스나 긴장성 어지러움증 등 생리적인 현상에 의한 경우가 있습니다.

 

 

병적인 현상은 내이의 기능의 변화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메니에르병, 양성발작성 체위변환성 어지러움증, 전징신경염과

그 외에 뇌종양, 뇌졸중, 신경장애등이 있습니다.

 

어지러움증이 발병했을 때에는 어지러움증을 유발시킬 수 있는 원인인 과로, 흡연, 음주나 불면증등을 모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지러움증의 원인이 병적인 현상에 의한 것인지 생리적인 현상에 의한 것인지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의하시는 것이 중요한데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어지러움증, 결국 수술 받아

 

두 아이 임신할 당시에도 입덧을 거의 하지 않아 축복받은 임산부라는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는데...

뒤늦게 어지러움증으로 이렇게 고생할 줄이야... (ㅠㅠ)

 

약 1주일정도면 완치될 줄 알았더니 약 3주정도 약을 먹고 호전되어 ‘병원에 이제 안가도 되겠지!!’

혼자서 엉터리 자가진단을 하고 일주일정도 약을 먹지 않고 생활하다 다시 재발하여 병원에 통원치료를 받았습니다.

 

차도가 계속 보이지 않으면 발병 후 약 3개월 정도 지나 의사선생님으로부터 수술을 받길 권유하시더군요.

수술이라는 얘기를 듣고 무척 놀랐으나 간단한 수술이며 수술 받고나서 곧바로 퇴원할 정도로 경미라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하셨어요.

 

 

앞으로 언제까지 고생하게 될 것인지...

 

그 당시 아파서 살까지 빠질 정도였고 생활에 지장이 많아 더욱 우울해 질 즈음....

서서히 차도가 보였고 다행히 더 이상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되었어요.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었고 생리기간이나 감기에 걸리거나 혹은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어지러움증이 나타났습니다.

나를 괴롭혀 그 때마다 잠시 동안 병원에 다니곤 했습니다.

 

그렇게 약 1년 동안 가끔 재발하여 고생하다 어느 순간 완치되었고 현재는 그저 담담하게 남들에게 말할 수 있게 됐네요.

 

 

어지러움증의 원인이 병적인 현상에 의한 것인지 생리적인 현상에 의한 것인지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의하시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비인후과 치료 후 호전

 

어지러워서 병원을 내원했을 때 시행하는 평형기능검사(전정기능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 검사는 우리 몸의 평형을 유지하는데 기여하는 여러 기능을 객관적으로 검사받는 것인데요~

 

검사에는 비디오안진검사(videonystagmography), 회전의자검사(rotation chair test), 동적자세검사(dynamic posturography)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어지러움증은 특정 질환을 제외하면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고 어지러움증이 재발하거나 차도가 보이지 않으면

꾸준한 약물치료와 수술을 받는 방법도 있으며 일부 환자의 경우에는 전정재활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제가 직접 어지러움증으로 몇 달 동안 고생해보니 일상생활에 지장이 많을 정도로 많이 힘들기는 합니다... ㅠㅠ

그러나 병원치료만 꾸준히 잘 받으면 그리 심각한 병은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요~

혹시 비슷한 증상이 보이는 분들은 자가진단하고 방치하지 말고~~~ 이비인후과를 꼭 내원해보시길 권유합니다..!!

 

 

※ 이 기사는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자료에서 발췌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출처 : 심평원 블로그
글쓴이 : 심평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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