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럽게 사는 일이 아름다운 일입니다.
자연적으로 일어나도록 모든 것을 맡겨두는 것이 순리입니다.
그 자연스러움을 막지 말아야 합니다.
제지하지 말아야 합니다.부자연스럽게 조작하지 말아야 합니다.
강물을 막을 것이 아니라
그 강물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것이 순리입니다.
강이 흐르는 대로 어디든지 가보는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산다는 것은 방해하지 않는 것을 뜻합니다.
가고 싶은 대로 흘러가는 것을 뜻합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던지 지켜보는 것입니다.
그것이 일어나는걸
지켜볼지 언정 그것 속에 뛰어들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흐름을 바꾸려 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자연스럽다는 것은
자신이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도달 해야 할 어느 목적지를 갖고 있지 않았음을 뜻합니다.
어떤 목적지가 있다면 자연스럽지도 못합니다.
마음을 평안한 상태로 살아가려면 자연에 순응해야 합니다.
자연스러움에 맡기고 순리대로 사는 것입니다.
가르침의 깊이가 깊어질수록 불의에 대한 저항,
변치 않는 진리와 같은 더 큰 정신적인 힘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결국 위대한 가르침은 마침내 우주적 질서와 모든 살아 움직이는
생명들과 같이, 순리를 거스르지 않는 특성을 가지게 됩니다.
원숙한 가르침은 우리에게 우주
그 자체의 근원이 되는 지혜와 존경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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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위란 의도적으로 만들고 강요하여 그것을 지키면 선,
그렇지 않으면 악으로 간주하는 것인데.
즉 무위(無爲는꾸임과 억지로 하는 행동이
아닌 자연스레 하는 행동을 말함이라 합니다.
스스로 드러나지 않으므로 밝고 스스로 옳다 하지 않으므로 빛나며
스스로 뽐내지 않으므로 공이 있고 스스로 자랑하지 않으므로 오래가며
오직 다투지 않으므로 천하에 능히 그와 더불어 다툴자가 없다고 하였다.
자연세계에서 만물이 자연의 질서 속에서 절로 움직여 꽃을 피우고
열매맺어가는 과정과 같은 본질을 깨달으면
노자 사상은 쉽게 이해가 되리라 봅니다.
마치 집 현관의 열쇠를 가지고 있으면
그 집 안의 구석구석은 절로 들어가 볼 수 있다는
것과 같다는 것에 비유해도 될 것 같습니다.
현관 열쇠가 바로 자연의 질서이자 근원인 것입니다.
그러나 이 근원적 문제는 지식적 차원으로만 깨달아지는 것이 아니라
한단계 더 깊이 들어가 자신을 버리는 작업 속에서 혜안이 열린다고 봅니다.
-지산 이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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