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 뇌혈관질환에 이은 한국인의 사망원인 3위…![]() 심근경색증(心筋梗塞症)이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혈전이라는 피떡에 의해 갑자기 막혀 심장근육이 죽어가는 질환으로, 한해에 7만 명 정도 발병하며 이 가운데 1만 명 정도는 목숨을 잃고 있다. 이 질환은 주로 기온변화가 심한 가을철에 발병하기 쉬운데, 발병 직후 1/3은 병원에 도착하기 이전에 사망하게 되며, 병원에 도착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더라도 사망률이 5~10%에 이르는 무서운 질환이다. 이 분야에 국제적인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서울대병원 심혈관 센터 김효수 교수는 “심근경색증은 살아남더라도 심장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향후 일생 동안 심부전으로 고생할 수 있는 위험한 병이라며 고지혈증ㆍ당뇨병ㆍ고혈압ㆍ흡연ㆍ노화ㆍ유전적인 집안 내력 등이 그 원인” 심근경색증은 관상동맥의 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이 떨어져 나간 자리에 갑자기 혈액이 뭉치면서 관상동맥을 막게 되어 일어난다. 이때 일찍이 경험하지 못했던 격심한 가슴통증 즉 ‘가슴이 찢어지는 듯’ 또는 ‘벌어지는 듯’, ‘숨이 멎을 것 같은’ 통증을 유발한다. 그 외에도 갑작스러운 어지러움이나 현기증이 일어나게 되며, 피부는 잿빛으로 변하고 입술이나 사지는 파래진다. 또 토하고 싶거나 식은땀이 나기도 하며, 숨이 차서 헐떡거릴 수도 있고, 의식을 잃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 이러한 증상으로 말미암은 심근경색 진단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50% 이상의 환자는 평소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갑작스럽게 발생하므로 평소에 나름대로의 예방법 혹은 건강검진을 받더라도 발견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심근경색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 질환은 그동안 남성의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60대 이상에서는 여성환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근경색은 증상을 느꼈을 때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시간을 오래 지체하면 심장근육이 괴사해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심근경색증으로 진단되면 혈전을 녹이는 약물(혈전용해제) 치료나 바로 관상동맥을 확장하는 시술을 한다. 관상동맥은 완전히 막힌 후 6시간 內, 적어도 12시간 內에 다시 뚫어 줄 수 있어야 기대하는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관상동맥확장성형술이나 혈전용해제로 치료한 후에는 심근경색증이 재발하지 않도록 혈전의 형성을 억제하는 항혈소판제와 심장근육의 회복에 도움이 되는 약제들을 사용한다. 아울러 강현재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는 “심근경색증은 심장 혈관이 막혀서 심장근육이 괴사에 이르게 되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가능하면 6시간 이내 병원에 와서 심장혈관을 다시 열어 주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서 “문제는 치료를 하더라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꾸준한 약물 치료가 중요하다”고 했다. 실제 지난 2008년 대형 병원에서 치료받은 심근경색증 환자 1만 1천여 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8.2%가 1년 안에 재발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근경색증 재발을 막기 위해 혈전이 고이지 않게 하는 약물을 쓰지만 환자의 절반 정도는 혈전 억제제에 내성이 생길 수 있는 만큼 반드시 내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심근경색증은 우리나라의 경제가 선진화되면서 성인병과 함께 발생률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2020년 고령화 사회에 접어드는 점을 감안하면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심근경색증의 발생을 낮추려면 생활 습관을 바꾸고 이상적인 체중관리를 해야 한다. 즉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소금 섭취를 줄이고 고지방 육류 대신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면서 소식해야 한다. 또 본인의 몸에 맞는 운동을 선택하여 하루에 30분 이상 규칙적인 유산소운동과 근육운동을 1주일에 3일 이상하면서 정상 체중을 유지한다. 흡연자는 반드시 금연해야 하며, 장기간에 걸친 과도한 스트레스는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고 잦은 음주를 하는 것은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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