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우럭매운탕 맛의 역사를 새로 쓴다, 지금껏 기억된 맛은 잊어라

 

 

동네방네 뜬소문이 허언이 아니었습니다. 실로 대단합니다. 지금껏 먹어봤던 우럭매운탕의 그 맛과는 사뭇 다릅니다. 뭐랄까요, 은근하면서도 당기는 맛, 깊은 맛, 이거 진짜 입맛을 매료시킵니다.

 

 

지금껏 먹었던 우럭매운탕집의 맛은 잠시 기억 속에서 지워내야 할 거 같습니다. 이 맛에 맛돌이 완전 반했거든요. ‘우럭매운탕의 맛이 이런 거야’라며 맛보여주기라도 하려는 듯 맛을 제대로 냈습니다. 먹는 내내 기분이 좋습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우리 동네라 그냥 지나치곤 했는데 ‘좀 더 빨리 올 걸’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초밥과 회 전문점인데 퓨전일식을 추구하는 업소입니다.

 

 

점심특선으로 선보이는 우럭매운탕(1인분 1만원)을 먹었답니다. 점심 특선이지만 저녁 시간에도 주문 가능합니다.

 

“우럭매운탕이 시원하고 맛있어요.“

 

 

정말 시원하고 맛있네요. 우럭 한 마리가 통째로 다 들어갔어요. 일반 횟집에서 회를 뜨고 남은 우럭 대가리와 뼈를 넣고 끓여낸 우럭매운탕과는 비교가 안 됩니다. 우럭 생물을 사용해 입에서 살살 녹아내립니다.

 

“부족하면 말씀하세요.”

 

 

상차림도 깔끔하고 맛깔납니다 부족함이 없어요. 풍미를 제대로 살려낸 김과 양념장의 조화는 환상입니다. 김은 한 장도 남김없이 깡그리 다 먹었답니다.

 

 

발라낸 우럭 살코기 좀 보세요. 머리에서 꼬리까지 그대로 있습니다. 고소한 내장과,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미식가들의 애간장 녹이는 애까지 오롯합니다. 이러니 반할 수밖에요.

 

 

[업소정보]
상호 : 유락구스시
주소 : 전남 여수시 화장동 737-8번지
전화 : 061-685-8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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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맛돌이의 `오지고 푸진 맛`

글쓴이 : 맛돌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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