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감으면 피는 꽃
/오형록
스르르 감기는
눈꺼풀에 생성된 자막에서
다정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오돌토돌
들썩이던 심신이
다정하게 손을 잡고
안도의 숨결을 뿜어내는 밤
하얀 안면에 만발한 웃음꽃
심신을 유혹하는 특유의
농짙은 향기를
뿜기 시작합니다
한계를 모르고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가슴,
늘 그 자리에 화들짝,
들썩이는 희망이 하얀 미소를 머금고
듬직하게 서 있습니다.
별이에게 부치는 편지 9
|
'아름다운 글 > 좋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날마다 보내는 그리움 (0) | 2012.02.15 |
---|---|
[스크랩] 행복-유치환 (0) | 2012.02.14 |
[스크랩] 잘못된 생각 (0) | 2012.02.14 |
[스크랩] 기다리겠습니다 / 류경희 (0) | 2012.02.08 |
[스크랩] 꽃이 피는 날 (0) | 2012.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