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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좋은글 아침편지] 같은 물이라도

호온산업 2012. 3. 1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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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不知而不慍이면 不亦君子乎아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성내지 않는다면 군자가 아니겠는가.

 

위의 글은 논어 학이편에 나오는 군자삼락 중에 하나...

군자란? 점차 도덕수양을 갖춘 사람을 두루 가리키는 말이며

 많은 지식을 갖고 있으면서도 겸손하고,

선한 행동에 힘쓰면서 게으르지 않은 사람을 군자라고 한다.

 

공자는 참된 배움을 내 마음속 깊이 자리한 깨달음을 말한다.

지식을 쌓아 사회적 경쟁을  하는 공부도 중요하겠지만

인성을 소중히 여겨 사람됨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공부를 통해 샘솓는 듯한 진정한 기쁨을 깨닫는 데 있으며

지혜를  갖고 나의 자존심을 버리고 자비심으로 충만한 데

아부하거나 비방을 하여도 그때 흔들리지 않는 자아의 모습이다.

  

쉬운 말로 성질을 부린다는 것,
어떤 싫은 행동을 못 견딘다는 것, 
남의 말과 행동을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그랬다는 것,
내 생각과 주장과 너무 상반된다고 생각하는 것,
그래서 난, 도저히 어쩔 수 없었다는 것,
 
이런 때~ 폭언과 폭력이 자연 발생한다.
자제하기 어려운 이런 상황이 발생할 때
위기 극복하는 지혜는 없을까?
 
일을 저질러 놓고 수습하는 어리석음보다는 
 정신을 가다듬고, 성냄과 자비...

같은 물이라도 뱀이 마시면 독이 되고

소가 마시면 우유가 되는 것을...

 

크고 작은 일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고

기품을 유지하면 내공의 충만이 느껴진다고 보는 것이다.

 

-지산 이민홍-

 

 

 

 

 

 

 

 

   
   

출처 :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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