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꿈의 동산

꿈의 동산                  애천 이종수 봄의 향기를 몰고 춤을 추며 다가오는 아지랑이야 긴 겨울동안 어디에 숨었다가 이제야 봄을 몰고 오느냐 발을 동동 굴리며 너를 기다린지가 너무나 긴 시간이었구나 다시는 숨어 버리지 말고 내 곁에 오래오래 머물러 다오 개나리가 노란싹을 내밀고 진달래가 빨간싹을 내밀면 온 산과 들에는 봄의 향기로 가득하고 꿈의 동산을 만들어 주겠지 까만 가지에 파란 물감을 칠하고 흙색바탕에 노란색을 띄우면 봄의 여신은 우리의 눈을 감기고 산들 부는 봄바람에 아낙네의 옷깃이 춤을 추노라.    2009.3.3.

출처 : 좋은글

글쓴이 : 모드니마을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