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마지막 길에
저기 저 돌아가는 길이 인생 마지막 가는 길인지~!
젊어서 화려 했습니다
젊어서 가는곳마다 환영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누가요
그 사람이 장례식장에 누워 있답니다
조문을 갔습니다
조문객이 없는 썰렁한 장례식장
젊어서 화려했던 그의 마지막 모습
친구도 없었는지
젊어서 홀대하던 그 사람 말대로
못난이 아내와 먼 친척이란 사람들 몇명이 장례식장에 있을뿐
살아서 못난 아내라고 구박 하던 잘난놈이
지금 장례식장에 누워 있습니다
소문에 결혼 첫날 밤에 소박 맞은 못난 아내는 평생을
평생을 혼자 외롭게 살다싶이 했다고 합니다
그 바람둥이를 부모가 맺어준 인연이라고 박차지 못하고
못난 아내는 못난 할머니로 잘난놈 장례식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돌아오는길에
인간은 인생은 아무리 잘나고 못나도 마지막 남는것은
부부 밖에 없다는 생각이 머리에 꽉 찹니다
자기가 뭔데 살아서 잘낫다고 지랄 지랄 하더니--
인생 마지막 길에 마지막 전송하는 사람은 부부 단 한사람
이것이 인생이라고 느껴 집니다
죽음길에 누가 나를 전송해줄것인지--
잘살아야 겠다는 생각 입니다
마지막 나를 전송 해줄사람 그게 부부라는것
못난 소나무가 산을 지킨다는 말의 의미를 되씹어 봅니다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있는 아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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