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에게 피부 중 얼굴 외에 신경 쓰이는 부위가 어디냐고 물어보면 아마 많은 분들이 손과 발을 꼽을 것입니다. 이는 손과 발이 깨끗한 이미지를 대변하는 부위로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여성들은 과거부터 손과 발의 상태는 고생의 상징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에 최근에는 젊은 층 뿐만 아니라 중년층까지 손과 발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장족저 각화증 keratosis palmaris et plantaris
그 중 많은 여성들이 손과 발에 생기는 굳은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중년 여성들의 경우 이를 주부로서 오랜 시간 고생을 한 대가로 굳은살이 생긴 것이라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수장족저 각화증으로 일반 굳은살과는 명확리 구분해야 합니다. 이는 손바닥과 발바닥에 과도한 각질이 형성되어 마치 철갑을 낀 듯 두꺼워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장족저 각화증은 각 각화증의 특이한 형태와 분포, 유전 양상, 발병 시기, 동반되는 이상 증상, 경과 및 예후 등에 따라 분류되고 있는데 거의 유전성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상염색체 우성 또는 상염색체 열성 유전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 중 갱년기 각화증은 손발각화증 중에서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경우입니다. 특히 발바닥 주변부에 발생하며, 때로는 병변에 균열이 생겨 더욱 보기 싫게 되기도 합니다. 폐경기 이후의 중년 여성들에게 많이 생기고 간혹 세균 감염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 갱년기 각화증은 건선, 습진, 매독, 만성 비소 중독증, 피부 사상균증 등에 동반되는 수장족저 각화증과 과는 구별해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장족저 각화증,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수장족저 각화증은 그 원인이 대부분은 유전적인 것입니다. 때문에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는 힘든 것이 사실이지만, 일단 질환의 상태에 따라 대증적인 치료 요법과 각각의 질환에 동반되는 여러 증상들을 방지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중 갱년기 각화증의 치료는 두꺼워진 각질층의 제거, 피부 갈라짐이 진행되어 발생하는 열구의 방지, 병변에 대한 마찰이나 압력의 극소화를 목적으로 해야 하며, 살리실산 연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국소적으로 바르면 좋아지고, 심한 경우는 비타민 A산 제제의 전신적인 내복 치료를 수행해야 합니다. 또한, 수장족저 각화증은 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가 어려우며 상태가 나빠질 때 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평소에 발관리를 위해서는 집에서 바세린이나 연화제 등을 바르는 것이 다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바세린을 바르고 양말을 신거나 랩을 씌우고 있으면 효과가 더 좋으며 최근에는 발전용 크림이 시중에 많이 유통되고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목초액이나 식초 등에 발을 담그는 것은 무좀 등 오히려 다른 질환을 유발하고 상태가 더욱 악화되게 할 수 있으므로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피부과 전문의 : 고운세상 김양제 피부과 장봉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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