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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매일 마시는 커피, 피부에는 독일까? 약일까?

호온산업 2009. 10. 17. 19:31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년동안 마시는 커피의 양은 평균 300잔이라고 합니다. 더욱이 최근에는 스타벅스와 같은 커피전문점이 많이 생기면서 젊은 층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호식품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하지만 커피가 건강에 이로운지 아니면 해로운지에 대한 논쟁은 아직 뜨거운 것이 사실입니다. 피부과 분야 역시 커피가 피부에 이로운지 해로운지에 대한 논쟁은 너무나 뜨거운데요. 오늘은 두 이론에 대해 객관적인 시각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장 1. 커피는 피부에 해롭다

 

먼저 커피가 피부에 해롭다라는 주장은 카페인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 속에 카페인이 피부의 수분을 앗아가기 때문에 피부를 건조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피부는 건조해지게 되고 모세혈관 또한 확장하여 얼굴이 붉어지며, 피지의 분비를 늘려 여드름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카페인으로 인한 이뇨작용으로 소변량이 증가되어 체내 수분량이 감소되므로 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피부노화를 앞당기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리고 커피는 숙면을 방해하므로 피부재생 능력을 저하시키며,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커피외에도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콜라와 초컬릿도 마찬가지로 피부에는 해롭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반대이론은 하루에 마시는 커피의 양이나 원두, 설탕, 밀크 등의 종류, 품질에 따라 피부에 미치는 영향은 달라질 수 있으며 특히, 반대이론은 카페인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에 카페인 외에 커피에 들어있는 다른 성분들을 생각한다면 아직은 무조건 안 좋다고 주장을 제기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주장 2. 커피는 피부에 이롭다

 

때문에 커피가 피부에 오히려 이롭다라는 주장도 활발하게 제기되고 있는데요. 특히, Allan Conney박사가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에 발표한 논문을 응용하면 커피 속 카페인은 자외선에 의한 피부암 발생위험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만약 커피와 함께 운동을 겸하면 그 효과는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개인적으로 볼 때 Allan Conney박사가 생쥐를 대상을 한 연구결과이기 때문에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이 이론이 힘을 얻기 위해서는 앞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하겠죠.

 

 

 

 

하지만 벌써부터 이러한 이론에 찬성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시중에 판매되는 일부 선크림이나 피부보호 크림, 로션에 카페인을 주요성분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커피 속에는 카페인 외에도 다른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그 중에는 항산화제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부노화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최근에는 커피생두가 아닌 커피체리에서 석류나 딸기 등의 다른 과일에서보다 훨씬 강력한 항산화제가 함유된 것으로 보고되었는데요. 때문에 커피체리의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하는 화장품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는 피부노화를 방지해주고 피부톤을 개선하여 준다고 합니다.

 

 

결론. 적당한 양, 좋은 품질의 커피를 마셔야 한다.

 

이와 같은 두 이론을 놓고 봤을 때 커피가 무조건 피부에 나쁘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이는 하루에 마시는 커피의 양으로 결론을 내릴수 있을 것 같은데 하루에 3잔 이하의 커피는 위에서 말했듯이 항산화 작용으로 멜라닌 색속의 생성을 억제하고 피부노화를 막아주어 이로운 반면 하루 5잔 이상의 커피는 피부 수분을 빼앗아가므로 해롭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커피의 품질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원두를 오래 보관할 경우 산화물이 생기는데 이 산화물이 피부를 거칠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품질이 좋은 원두를 산화가 되기 전에 사용한다면 피부에 이로울 수 있습니다.

 

 

피부과 전문의 : 고운세상 김양제 피부과 장봉석 원장

출처 : 피부과학
글쓴이 : Skin Scienc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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