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연가 / 이정규 쪼르륵 얼어붙은 골짜기에 봄의 왈츠처럼 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 새 생명으로 잠자는 산하를 깨우고 동네 우물가엔 두레박이 너울 춤을춘다 헐벗은 나뭇가지 새순으로 동침하여 맑은햇살을 맞는날 그대와 난 함박웃음으로 등불 밝히니 봄의시선은 고운빛깔 무지개 속에 나래를 펴고 슬픈 기억은 저 편으로 사라진다 따스한 고향품은 별빛속에 천상의여인 내가슴에 자리잡아 춘화속의 두 남녀는 너와내가 아니련가 . |
출처 : 좋은글
글쓴이 : 소나무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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